기후동행카드 알뜰하게 사용하는 방법 (서울시, 김포시, 인천시)

안녕하세요. 오늘은 기후동행카드를 제대로 알뜰하게 쓰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서울시민의 경우

 

Q. 먼저, 매달 41번 이상 서울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서울시민이 사용하면 이득일까요?

 

A. 이득입니다. 서울시민 하루 평균 지하철 편도 요금은 1,520원인데, 한달 21일 출퇴근으로 41번 지하철을 이용 할 경우 매달 들어가는 교통비는 62,320원 입니다. 따라서 매달 41번 이상 서울시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월 62,000원의 기후동행카드를 쓰는 게 이득입니다.

 

추가로 2024년 하반기에 서울시 지하철 기본요금이 150원 추가로 오를 예정으로, 현재 1,400원 에서 2024년 하반기에는 1,550원으로 인상됩니다. 하반기에 인상된 지하철 기본요금을 기준으로 한달 21일 출퇴근해서 41번 지하철을 탄다면  매달 교통비는 63,550원이 됩니다. 추가로 인상된 기본요금을 기준으로 1달 20일 출퇴근해서 40번 지하철을 탄다면 월 교통비는 62,000원 이니 참고바랍니다.

 

결국 지하철 기본요금이 인상될 경우 기본요금구간을 40번만 이용해도 기후동행카드 62,000원권을 쓰는 게 이득인 것입니다. 추가로 서울시내 대중교통을 1번이라도 환승한다면, 환승요금이 추가로 부과되기 때문에 기후동행카드 62,000원권을 쓰는 것이 무조건 이득이 됩니다.

 

 

서울시민이 따릉이를 자주 쓰는 경우

 

서울시 자전거인 따릉이를 자주 쓴다면 65,000원권이 더 이득입니다. 자전거 타기 좋은 날씨인 봄이나 가을에는 따릉이가 포함된 65,000원권을 구매하고, 자전거를 타기 힘든 여름이나 겨울에는 62,000원권을 구매해서 번갈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인천시민, 김포시민의 경우

아직 기후동행카드에 인천시, 김포시 대중교통 적용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2024년 4월에 인천·김포광역버스, 김포골드라인이 기후동행카드에 참여 추진 중 입니다. 따라서 4월 이후 기후동행카드에 인천, 김포광역버스와 김포골드라인 참여가 확정된다면 이용금액이 달라지므로, 그때는 이득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인천시민에게 추천하는 경우

 

Q. 한 달 20일, 40번 이상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천시민이 인천 - 서울 광역버스를 이용한다면 이득일까요?

 

A. 인천 광역버스로 출퇴근한다면 기후동행카드를 쓰는 게 이득입니다. 왜냐하면 기후동행카드에 인천광역버스가 추가되면 월 10만에서12만원 대로 금액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참고자료, 인천 광역버스 출퇴근시 교통비 : 월 120,000원 (1회 3,000원)

참고자료,  인천 광역급행버스(BRT) 출퇴근시 교통비 : 월 104,000원 (1회 2,600원)

 

인천시민에게 추천하지 않는 경우

 

하지만, 인천시내 지하철 또는 버스를 이용한 다음 광역버스를 이용한다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아직 인천 지하철이 기후동행카드에 포함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에는, 기후동행카드보다는 현재 있는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한 뒤 올해 5월까지 K패스를 쓰는 게 나을 수 있습니다.

 

 

김포시민에게 추천하는 경우

 

Q. 한 달 20일, 40번 이상 서울로 출퇴근하는 김포시민이 김포-서울 광역버스를 이용한다면 이득일까요?

A. 김포 광역버스로 출퇴근한다면 월 10만원권 기후동행카드를 쓰는 게 이득입니다.

참고자료, 김포 광역버스 : 월 116,000원 (1회 2,900원)

 

Q. 만약 한 달 20일, 40번 이상 서울로 출퇴근하는 김포시민이 김포골드라인을 이용한다면 이득일까요?

A. 김포골드라인이 김포공항까지 운행되기 때문에 강남, 을지로 등 서울시내로 나가려면 환승 1회는 기본으로 할 것 입니다. 환승까지 포함해 한 달(20일 출근 기준) 출퇴근 교통비가 65,000원 에서 70,000원 정도라면 기후동행카드를 쓰는 게 이득 입니다.

참고자료, 김포골드라인 : 월 56,000원 (1회 편도 1,400원)

 

아울러 2024년 1월 27일 시범운영 기간부터 서울에서 김포골드라인을 타고 김포에서 내리는 건 가능합니다. 서울 내에서 탑승해 김포골드라인에서 내린다면 별도의 추가요금이 부과되지 않습니다. 반면 반대로 김포에서 김포골드라인을 탑승해 서울에서 내리는 건 아직 적용되지 않습니다.

 

김포시민에게 추천하지 않는 경우

 

참고로 김포시민이라면 기후동행카드와 더(The) 경기패스 모두 이용 가능합니다. 그래서 한 달에 41번 이상 대중교통을 탄다면 기후동행카드가 유리합니다. 하지만 한 달 교통비가 31,500원 이상 85,000원 사이라면 더경기패스가 유리합니다. 그 이상이면 기후동행카드나, 알뜰교통카드를 쓰는 게 유리합니다.

 

더(The)경기패스 란? 19세 이상 경기도민이라면 전국 어디서나 모든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 시 교통비 20%~53% 요금을 환급하는 제도 입니다.